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목조창고를 만들기 위해 어떤 공부를 했는지,
그것을 토대로 스케치하고 어떻게 설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지금 공사는 어느정도 진행중이고,
이제 슬슬 밀렸던 사진들과 자료들 올려봅니다.
후 - 아!
(1) 관련 지식 공부하기
역시 배움에는 끝이없고…
아무래도 처음 해보는 분야여서, 건축 관련 공부를 했습니다.
좋은 책 써주신 최현기 선생님 감사합니다.
(2)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게 필요하지?
필요한거 생각, 정리해보자!
조금씩 구체적으로 가봅시다.
대략 필요한 것들을 적습니다.
창고쪽(도구 수납 공간) 필요한 것들
- 잔디깎기나 예초기를 넣을 수 있는 큰 공간.
- 비료나, 무거운 짐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큰문 과 경사로.
- 밤에는 어두우니까 밝은 등과, 동작감지 등 정도?
- 하나 있으면 유용하게 쓸 외부 콘센트.
- 자잘한 도구 수납 공간.
작업실쪽 필요한 것들
- 넓찍한 작업 공간.
- 먼지배출할 환풍구 필수!
- 세면대도 하나 있으면 좋겠음.
- 넓~찍한 작업 테이블, 진짜 무조건.
- 도구 수납 선반.
- 빵빵한 스피커 시스템.
- 충분히 밝은 실내등.
- 큰 자재나, 큰 짐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
너무 바라는게 많은가…?
(3) 스케치와 설계도면 그리기
제일 오래 걸려야 하고, 가장 중요한 시간
이제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며 머리속으로 공간을 배치해 봅시다.
이동동선, 햇빛과 창의 방향. 바깥쪽에서 보이는 방향(프라이버시) 등…
그림판으로도 간단하게 그려보았습니다.
마당과의 이동동선을 고려하여 경사로와 문위치를 정하고,
간단하게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외부 수납공간.
흙바닥 보다는 평평한 콘크리트 바닥.
그리고, 도로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창문없는 뒷벽.
이제는 정말로 스케치를 도면화, 설계도를 그려 해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사하는 곳의 정확한 치수와, 장애물등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정확한 치수를 측정하기 위해 주변정리를 해주었습니다.
깔 - 끔
그리고 공사하는 곳의 기존 구조물(벽돌, 박힌 돌의 위치, 태양광 발전시설 기둥 등등…)
모든 치수들을 꼼꼼하게 측정하여 기록합니다.
측정값을 바탕으로 스케치를 설계툴을 사용해서 설계를 해줍니다.
최종적으로 건물주 아버지의 피드백과, 수정을 통해 설계를 확정합니다.
아버지 : “가능하냐?” 나 : “응! 돈 좀만 빌려줘잉”
( 이 게시글은 저의 첫번째 블로그의 게시글 네이버 블로그 ‘호기심 대마왕 공대생’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